옛날 꽃날 스웨덴에 임마누엘 노벨이란 사람이 살았다. 임마누엘 노벨은 공학자이자 발명가였고, 그의 아들 알프레드 노벨은 착한 아이였다. 좀 반항심이 많은 애덜은 흥! 공학따위 아버지나 하라고! 난 예술을 할꺼야! 이러면서 집을 뛰쳐나갈 터인데 알프레드는 착실하게 아버지가 가르쳐주는 공학을 열심히 배웠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는 사업을 해야한다며 아버지는 사업을 벌렸는데,1842년 쫄딱 망해서 노벨 식구들은 러시아로 야밤도주를 하게 된다.

러시아에서도 아버지는 그 버릇을 못버리고 이번엔 폭발물 사업체를 운영 한다. 그런데 이게 왠걸. 역시 실패를 통해서 배운것인가. 이번엔 성공을 거두게 된다. 노벨은 이제 가정교사 딸린 집에서 편하게 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폭발물 사업체를 기웃 기웃 하면서 고개 넘어 유심히 보던 노벨은 화학 분야에 좀 관심을 갖더니 34살의 나이에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게 된다.

그 다이너마이트로 특허권을 얻어서 갑부의 반열에 오르더니 역시 남자는 사업을 해야한다며, 기업을 세워서 떼돈을 긁어 모은다. 노벨이 평생 동안 얻은 특허권은 355개이며, 5대륙 20개국에 90개의 공장과 회사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노벨이 말년에 심심했나 보다. 유서에 아주 까무러칠만한 내용을 적는다. 그것도 변호사 공증 같은거 없이 혼자서 끄적끄적 적어놨다.

내 돈 가지고 돈놀이 해서 거기서 나온 이자로 상을 줘라. 이자를 1/5로 나눠서 각각 공평하게 물리학 분야, 화학분야, 생리학이나 의학영역, 저술분야, 국가간 친목에 이바지한애에게 줘라.

이게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학 의학상, 문학상, 평화상이 되었다. 그걸 누가 선정하느냐 하는것도 유언에 잘 적어놨는데, 물리학과 화학상은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가 정하고, 생리학이나 의학 업적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 의학연구소, 문학쪽은 스톡홀름 아카데미, 평화쪽은 노르웨이 국회에서 선출한 5인 위원회가 선정하라고 적어놨다.

요약하면 다 스웨덴 아저씨들이 정하고, 평화상만 노르웨이 아저씨들이 정해라 이거다.

유언장이 300단어도 안되는 글로 설명된 지라, 모호한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다. 중요한 발명의 기준이 뭘까? 더 유명한 발명이면 되는건가? 아님 권위적이면 되나. 논문을 잘 쓴 사람이 받아야 하나? 물리학이라고 해도 어디까지를 물리학의 범위로 둘 것인가 등등등.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과연 노벨의 의도와 맞아 떨어졌는가 하는가는 의문이다.

1969년에 노벨 경제학 상이 추가 되는데, 이건 노벨상은 아니고,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은행 경제 과학상이라고 불려야 정확한 표현이다.

그리고 1983년 노벨 제단에서는 더이상 추가로 상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였다.

결국 노벨상은 그냥 좀 갑부 아저씨가 깜짝유언 하나 남겨서 상으로 만든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근데 왜 노벨상이 그렇게 유명해 졌을까? 당시로서는 거금을 상금으로 줘서 일까? 아님 스웨덴 사람들이 광고를 잘해서 그런 것일까?

노벨상은 그냥 쇼다. 노벨의 의도는 세상에 공헌을 하였지만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 수고하셨어요 이러면서 돈을 좀 찔러주고 싶은 마음이었던것 같은데. 요즘 노벨상 수상자들은 이미 그 돈 안받아도 갑부요. 노벨상이란 명성이 안주어져도 이미 유명인사들이다.

하늘에서 노벨이 지켜보고 있다면 참 답답한 마음일 것이다. 여러분은 노벨상 탄다고 부러워 하지말자. 그리고 아이들에게 노벨상에 대한 말도 안되는 환상을 심어줄 필요도 없다. 상을 바라고 연구하나? 그것도 고작 노벨상을?

한국에 돈많은 사람중에 좀 튀어보고 싶은 분 계시면 자기 이름 걸고 상 하나 만들어 봄이 어떠한가. 단 이런 조건을 달아줬으면 좋겠다. 노벨상을 받거나 후보에 들었던 사람은 수상자에서 제외한다.

Tag // 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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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국 고등학교수는 인문계,실업계를 포함해 약 5,400개 교.

2006년 여름. 일본 전국 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한 고등학교수 4,112개교.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약 76%가 경식 야구부를 갖고 있다.

한국의 전국 고등학교수는 인문,실업계 모두 합해 약 2,100개교.

지역예선없이 전국 고교 야구부가 출전할 수 있는

2006년 봉황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참가 고등학교수 57개교.

전국 고등학교에서 약 3%만이 경식 야구부를 갖고 있다.

비율로는 한국에 비해 25배. 숫자로는 70배의 차이.

야구 인프라에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일본을 수시로 이기는 한국은 참 대단하다는 결론이고. 져도 손해 볼 것 없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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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흥~ 2008/08/10 12: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아는 거지 마음대로 써놓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안업계에서 처음 일하면 생소하게 접하게 되는 단어가 하나 있다.

False Positive라는 단어이다. 사실 의학에서 가져온 단어인데, 바이러스 라든가 백신이라든가 하는 단어도 의학에서 가져온 단어인 것을 생각하면 드문 경우는 아니다. 처음에 보안회사에 입사하고서 이 말이 뭔가 하고 한참 찾아 헤매였던 기억이 난다.

직역하면 한글위키에 나온대로 거짓 양성 정도가 되겠고, 의역하면 "오용,오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같다. 즉 바이러스가 아닌데 바이러스로 판단하는 경우라든가 해킹이 아닌데 해킹이라고 판단하는 경우를 False Positive라고 부른다.

이와 반대로 False Negative는 바이러스가 맞는데 바이러스가 아닌것으로 판단하는 경우이다. 해킹인데 해킹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경우다. 

백신이나 침입탐지도구의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은 False Negative 이다. 벤치마킹테스트(BMT)에서 주로 이 기준을 가지고 판단한다. 수백,수천개의 해킹패킷이나 바이러스를 뿌리고 해당 보안제품이 이중에 몇개나 해킹이라고 제대로 판단 하는 가를 따진다. 100개의 바이러스중에 80개만을 바이러스로 탐지했다면 성능이 그저그런 제품이 되는것이다.

그리고 보안제품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False Positive 이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말고도 정상 패킷을 섞어서 테스트를 하는데 정상 패킷을 바이러스 라고 판단한다면 이 제품은 신뢰할 수 없다라고 봐도 무방하다.

많은 백신과 침입탐지 제품들이 이 두가지 기준을 가지고 머리를 쥐어 짠다. 100% 탐지하려면 넓은 범위의 패턴을 가져야 하는데, 너무 넓은 패턴만을 사용하다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정상적인 상황까지도 패턴에 들어가버리기 때문이다. 좁은 패턴만을 생각하면 조금만 변형된 바이러스도 탐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버린다. 좁은 범위의 패턴을 여러개 만들면 되겠지만, 많은 인력자원이 소모된다. 인공지능 탐지 기능이다, 휴리스틱이다 사전방역, zero-day protection이다 하는것들 전부 다 이런 고민들의 산물이라고 보면 된다.

안철수 연구소의 백신진단 오류는 너무 패턴의 범위를 크게 잡은 나머지 정상인 경우까지도 이놈 수상하네! 하고 바이러스로 판단해 버린 것이다. False Positive가 발생하여 제품의 신뢰성이 떨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문제가 발생하면 숨기기 급급한 회사들에 비하면 공개하여 빠른 대처를 하고 있는 안철수 연구소는 바람직한 보안회사라고 생각한다.

가뜩이나 보안회사들의 경기가 어려운 마당에 이런 문제까지 터져서 암담하지만, (물론 저는 보안업계에 없습니다만) 하루 빨리 신뢰를 회복하고, 해킹 패턴 제작에 좀 더 돈을 투자해서 오탐,오용없고 탐지율 뛰어난 좋은 제품을 개발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복구방법
http://micingamja.egloos.com/4480609

안랩 싸이트
http://home.ahn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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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aco 2008/07/11 18: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문제는 신뢰는 쌓는데 오래걸리지만, 잃는건 한순간이라는 것이죠...

  2. polarnara 2008/07/12 00: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닌데, false positive 는 통계학 용어 아닌가요 ^^;

    • errai 2008/07/12 00:45  address  modify / delete

      지금 조금 찾아보니까. 말씀하신데로 통계학에서도 쓰고, 심리학에서도 쓰고 그러네요. 원조가 어디일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_^;

  3. themaum 2008/07/12 01: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안철수연구소 직원입니다.
    오랫동안 신뢰를 보여주신 많은 분들께 이번 일로 인해 실망시켜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가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안랩 전 직원이 비상대응중에 있습니다.

    부팅에 문제가 있는 고객분들께서는 1588-3094, 1588-3096, 2186-3095, 2186-6000 이상 4개의 번호로 전화를 주시거나 안랩닷컴 (http://www.ahnlab.com) 에 있는 복구CD 신청 게시판에 글을 남겨 주시면 됩니다.

    V3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글을 보신 분들이 참고하시라고 댓글로 남겼습니다. 원하시지 않으시면 지우셔도 됩니다.)

  4. 123 2008/07/12 11: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번 사태로 인하여 전 사무실 pc15대정도가 먹통이 되는바람에 복구까지 4시간가량 소요되면서
    업무에 지장이 있었는데 피해보상도 되나요? 그냥 궁금해서;;

  5. 음.. 2008/07/13 02: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4시간은 장난임.. 우리 사무실에서는 하루 종일 쉬었음.
    쓰펄 졸라 땡유 V3.. 덕분에 금요일 하루 종일 쉬었네..
    다만 덕분에 토요일인데 출근했다..

요즘 원더걸스 귀신이다 뭐다 여름이 와서 그런건지 귀신 이야기가 슬슬 많이 들린다. 귀신 이야기 때문에 무서워서 잠 못자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참에 잠 편히 주무시게 해주겠다. 귀신이란 뭔가? 국어 사전 대충 찾아보면 이렇게 되어 있다.
1.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는 넋. ≒신(神) ·신귀(神鬼) .)

서양에서는 귀신을 유령이라고 부르며, 요즘 나오는 영화들은 유령 보다는 좀비쪽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는 반면에 동양에서는 좀비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으며 처녀귀신 같은 귀신과 관련된 영화가 많이 나온다. 유령이든 좀비든 귀신이든 저 사전에 나와있는 개념은 동일하다. 사람이 죽어서 된 것이라는 점. 우선 이 점을 외워놓고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

지금까지 들어본 귀신 이야기는 죄다 논리적으로 허무맹랑한 면이 지나쳐서 매우 어설프다. 하나하나씩 파해처 보겠다.

우리나라 영화로 가장 많이 등장한 최고의 인기귀신. 소복입은 처녀귀신. 하얀 한복을 입고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여자 귀신이 되겠다. 정말 귀신이 있다면 이런 귀신이 존재할 수 있을까? 여자가 한을 품어 죽어 귀신이 되었다. 전생에 생머리였나? 참 곱게도 길렀다. 죽으면 자동으로 매직이라도 해주는 걸까? 곱슬머리 귀신은 못봤다. 그리고 왠 소복이냐. 그 옷 어디서 사셨어요? 옷도 귀신 브랜드 옷이 나오나? 죽으면 한벌씩 맞춰주나? 만약 소복입고 머리길게 늘어뜨린 귀신이 나타난다면 옷부터 벗겨봐라. 속옷도 입었나 필수로 확인해라. 특히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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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매달려 있느라 힘든건 알겠는데 귀신도 중력의 영향을 받는구나 - 착신아리 중

귀신하면 그냥 나타나는게 아니라 꼭 나쁜짓을 한다. 특히 사람을 헤친다. 영화에 이런거 많이 나오지 않나. 피를 질질 흘리면서 그것도 깜작놀라게 시리 갑자기 나타나서는 놀래서 도망가는 사람을 목졸라 죽이고 그런다. 내가 만약 그렇게 귀신에게 괴롭힘 당하다 죽임을 당했으면 나는 더 악랄한 귀신이 되어 날 죽인 귀신에게 복수할 것이다. 아까 사전 봤지? 사람이 죽어서 된것이 귀신인데, 나도 죽어서 귀신이 못되라는 법이 없다. 그리고 생각해봐라. 억울하게 죽은 귀신보다 그 귀신한테 죽은 사람이 더 억울하다. 너는 산 사람한테라도 죽었지 죽은 사람한테 죽은 사람은 더 억울하다. 아무리 억울하게 죽은 귀신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복수하는 순간 또 다른 복수를 만들어 낸다. 이런 귀신을 만나면 조용히 말하자. 또 죽고싶지 않음 꺼지라고.

형체도 없고 흐물흐물하며, 사람을 해꼬지 하지도 않고 심령사진 같은데만 잠깐 찍히는 귀신이 있을 수 있겠다. 그나마 리얼한 귀신이다. 하지만 뭐 해꼬지 하는것도 아니고 신경쓸거 없다. 무서워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물귀신이든, 드라큐라든,  좀비든 뭐든 인간의 상상력이 산물일 뿐이다.

무서워 할 것이 있긴하다. 비가부슬부슬 내리는 어느날. 회사를 마치고 어두운 밤길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귀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면 고양이는 없고. 다시 걸어가기 시작하면 고양이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걸음을 빨리하는데 고양이 소리는 계속 들리고 뭔가 무서운 것이 뒤에서 따라오는것 같았다. 처녀귀신보다 100배 무서웠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나는.. 고양아 놀아줄 시간 없다 라고 나즈막히 말했다. 그랬더니 소리가 사라졌다. 

이건 필자의 경험담이다. 차라리 뭔가 나타나면 덜 무섭겠다. 구라일테니. 그런데 형체도 없고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이 진짜로 소리가 들리는것 같지도 않고, 마음속에서 들리는 그런 느낌!

귀신이 만약 존재 한다면 오감으로는 체험 불가능 해야 한다.

자 저런거 말고 그냥 귀신이 막 나와서 우드득 소리를 내면서 무서운척 하면 가볍게 무시해 주자. 귀신은 단지 케로로나 드래곤볼 같은 상상력의 산물이고 즐길 수 있는 컨텐츠일 뿐임을 명심하자. 이젠 안무섭지?

ps. 혹시 육감을 발휘해서 귀신을 탐지하는 분은 불만을 표출하지 마시고 혼자만 알고 계세요. 괜히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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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자기계발 서적이 넘쳐납니다. 요즘은 너도 나도 다 한권씩 쓰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여러분도 쓸 수 있습니다. 쓰레기 책! 아니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자기계발 서적! 개인적으로 자기계발 서적들은 나중에 빙하기가 오면 땔감으로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여러분도 한번 써보십시오. 제가 쉽게 한번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1. 근사한 단어를 하나 골라라.

배려, 이기심, 성공, 10억, 행복, 발전, 쟁취, 게으름, 부지런함, 노력, 도전, 희망, 우정, 사랑. 헥헥헥 힘들다. 아무튼 뭐 좋다 싶은거 단어를 하나 골라잡으십시오. 그걸 책의 주제로 삼으면 됩니다.

2. 고른 단어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자료를 찾아라.

논어, 대학 같은 고전이나 성경 구절 같은 것이 잘 먹힙니다. 오한복음 몇장 몇절에 이르기를! 이러면 막 밑줄 긋고 난리납니다. 애들 위인전기에 나올법한 인물들의 명언도 좋습니다. 옛날 이야기나 우화 중에서 교훈을 주는 내용을 찾는것도 좋습니다. 어디서 들어봄직한 것도 좋고, 무조건 긁어모읍니다. 책 한권 정도 모을려면 꽤 많이 모아야 합니다만 폰트를 키우고 그림을 넣으면 되니까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3. 다 찾았으면 수집한 내용을 대충 아무렇게나 쫙 나열 합니다.

본문이 완성되었습니다.

4. 각 내용 마다 제목을 붙이세요.

목차가 완성되었습니다.

5. 유의사항! 각 장의 제목은 그럴듯하게 붙이세요.

가령뭐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 대학에 나오는 말이죠. 이런거 탕왕은 기원전 18세기 어쩌고 하면서 쭉 적어놓고 제목을 나날이 새로워지기. 이러면 망합니다. 적어도 자기계발 서적을 쓰는 분은 이러면 안되죠. 신기한 깨달음. 이런식이나 놀라운 너무나 놀라운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따옴)같이 유명한걸 패러디해서 적으면 그럴듯해보이죠. 내용보다는 제목이 중요합니다. 목차만 보고 그럴듯하면 책을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내용 검색해서 채우는데 하루 걸렸으면 제목은 적어도 이틀은 고민하세요.

6. 마지막에 조미료로 독창성을 가미.

독창성 별거 없습니다. 경험담 같은거 있음 좀 마지막에 적어주세요. 나 지금 초딩이라 별 경험도 없는데? 이런분은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연 같은거 있죠? 그런거 자기 이야기처럼 쓰세요. 찾아보기도 귀찮으면 어머니께 옆집 아줌마랑 뭔 이야기 나눴냐고 물어보시거나, 친구한테 친구네 엄마의 친구의 아들 이야기좀 해달라고 하세요.

7. 책제목은 랜덤단어 + 1번에적은거

예를 들어 행복이다 이러면. 랜덤단어 아무거나 사전에서 찍어요. 우체부다 이러면 우체부의 행복. 소고기의 이기심. 나만의 게으름. 토끼의 부지런함. 뭐 암거나 대충 적어도 제목은 다 됩니다. 이러면 많이 낚이구요. 더 낚고 싶다 이러면 아예 비밀. 이래버리면 되겠지요. 난 더 잘 썼다 싶으면 초특급 비밀로 하세요. 돈을 붙여도 됩니다. 10억의 배려. 5억에 도전하라. 이래놓고 내용은 노력하라는거 쓰면 됩니다. 누가 5억번 이야기 대충 넣고. 너 자신을 알라(아폴로신전) 이런거 써놓고 책 표지는 아폴로신이 활과 돈을 들고 있는걸 그려넣음 되겠지요.

자! 이제 원고가 마무리 되어 책을 다 쓰셨습니다. 짝짝짝! 이렇게 다 쓴 책은 출판사에게 찾아가서 출판을 하면 됩니다. 얼마나 잘 낚이게 썼느냐에 따라서 출판사가 받아줄 수 도 있고 안받아 줄 수 도 있습니다 그건 자신의 글빨을 탓하면 되구요. 하루빨리 빙하기가 와야 좀 써먹을텐데 저런거 어디다 쓸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도 많은 분들이 베스트셀러에 저렇게 만들어진 책들을 올려주고 계십니다. 그럼 여러분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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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자기계발서적 쓰기

    Tracked from 노아의 꿈꾸는 방주 2008/12/27 07:11  delete

    이제 하루 하루 , 1분 1분을 생동감있게 살아가겠다. 어떤 것에 대해서도 후회하지 않고 실망하지도 않으며 좌절/낙망하지도 않을 것이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아름답게 훌륭하게 소화하며 보낼 것이다. 누릴 것이다!~ 이제 나의 원대한 꿈과 목표를 향해 빡쎄게~ 노가다를 해야 할 때가 다가왔다. 그것은 꿈과 목표를 향한 열정의 표현수단

안녕하십니까. 촛불 시위대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 전 적극적인 시위 참여는 못하고 종로에서 구경만 열심히 했던 회사원입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 오늘도 많은 분들이 촛불을 들고 참석하셨습니다. 국민들의 대다수는 촛불 시위를 지지하고, 참석은 하지 않더라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허무맹랑하고 얇팍한 지식으로 여러분의 행위를 매도하고 마치 범법자인것 마냥 바라본다거나, 국가를 망하게 하는 행위라며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서 말을 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대부분이 불끈 하여 이런 X같은 놈들을 봤나 하고 화를 내실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런 행위자체가 촛불시위를 매도하는데 악용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튼튼한 몸과 마음과 더불어 촛불시위를 정당화 하기 위한 논리적 체계도 갖추어야 합니다. 저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때 윽박지르기 보다는 아이 다루듯이 잘 타일러 보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알량한 지식이나마 여러분께 도움이 될까하여 몇마디 적어 보았습니다. 질문은 주변에서 경험했던 내용입니다. 제 주관적 논지이니 자신의 논지에 참조하시면 됩니다.

1. 광우병 걸릴 확률이 매우 낮다는데 뭐가 문제냐?

-> 맞습니다. 광우병은 아직 정체도 모르고 걸릴 확률도 지극히 미비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이건 기계 고장률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확률이 낮아도 문제가 되는 상황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한강에 누가 독극물을 풀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범인을 잡자 범인이 말을 합니다. 그거 좀 푼다고 죽을 확률 얼마 되지도 않는데 독극물 좀 뿌리면 어떠냐? 지금 이런 상황과 같은 상황입니다. 생명과 관련한 숫자놀음은 숫자와 무관하게 위험합니다. 사전 예방 원칙(precautionary principle)과 같은 법으로도 정해져 있구요. 주사위 던져서 꿀밤 맞는 것과 총 맞는 것은 같은 1/6의 확률이라고 해도 엄연히 다른 이야기란 것입니다. 그걸 망각하고 있다니 참 어처구니 없는 노릇입니다.

2. 한우의 경우도 비슷하지 않냐. 국제 협정에서 자국의 상황이 저런데 미국한테 뭘 요구하냐!

-> 헛소리가 느십니다. 당신은 지금 피장파장의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는데 엄마도 공부 안하잖아! 하고 큰소리 치는 유치원생이랑 똑같은 겁니다. 게다가 협정의 기본은 타국의 사례를 가지고 비교하는데서 시작하는 겁니다. 이쁜 전등을 사려고 갔더니 너희집은 시커매서 이쁜건 필요 없잖아 라고 말하는 가게 주인이랑 똑같습니다. 우리집이시커멓건 어떻건 이쁜 전등을 사는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정 협정 사례를 비교하고 싶다면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하는 것이 옳겠지요. 우리나라만 이런 협정을 맺은 것은 어떤 이득이 있을때 뿐인데 이번에 그렇게 있었나요?

3. FTA가 있잖아!

-> 드디어 나왔군요. FTA. FTA가지고도 현재 찬성과 반대가 갈리는 마당이고 결론이 나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FTA는 부시쪽 공화당에서는 찬성할지 몰라도 오바마의 민주당에게는 유리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이 자동차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FTA를 위해서는 소고기를 수입해야할 합당한 이유가 전혀 없으며 오직 부시만이 공화당 선거를 위해서 이유를 갖고 있겠지요.

4. 경제 살려야 되는데 왜이렇게 시끄럽게 해서 경제를 어렵게 하냐!

-> 이젠 막장입니다. 경제까지 가르쳐야 할 형편입니다. 누가 경제를 말아먹고 있는지 누가 경제를 살리고 있는지. 현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정책은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공부하고 오십시오. 이걸 모르고 있는 사람과는 이야기가 안됩니다.

이정도면 무조건 닥치고 재협상! 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뭔가 설득을 해볼 수 있는 건덕지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100% 찬성이라는 것은 없습니다만. 과반수 이상이 같은 목소리로 어떤 의견을 담론화 하고 그것을 계속 언급 하는데도 정부가 외면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닐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경제를 살려달라는 서민의 바램속에 거의 공짜로 당선되었고, 그 결과로써 현재는 상당히 큰 휴유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어떤 새로운 정책 하나 만들어 낸 것 없고, 전부 다 삽질 그 자체입니다. 건설회사 CEO출신 답게 삽질은 정말 잘 하고 있습니다.


촛불 시위는 시작이지 끝이 아닙니다. 대학가에서도 이제 동맹 휴업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촛불이 늘어나고 시간이 흐를 수록 시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수법도 강하고 영악해질 것입니다. 우리도 좀 더 똑똑해 져야 합니다. 항상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폭력 시위로 몰고가는 집단과 맞서십시오. 그리고 건강에 주의하시구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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